캐스퍼 장점과 단점 (40일 탄 후기)

현대에서 19년만에 나온 새로운 경차 캐스퍼

유튜브 보면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난 그냥 대~충 알아보고 산거라 실제 한달 조금 넘게 타본 경험자로

장점과 단점을 나열해볼까한다.

 

 

장점

 

1. 귀엽다.

 

이 차는 기존에 볼 수 없던 경형SUV라는 장점을 내세운 모델로 앙증맞고 귀엽다.

동글동글한 디자인이 귀여워서 남녀노소 다 귀여워함 (본의아닌 하차감을 느낄 수 있음)

물론 가격가지고 말이 많은데 다른 경차랑 비교했을때 내 기준에서는 엄청난 차이라고 느낄 수 없어서 패스

(그래봤자 200정도 안팍 차이같음)

 

2. 작다.

 

좁은 골목길을 비교적 다른 차량에 비해 쉽게 지나갈 수 있다. 

주차할때 양사이드에 큰차가 있을때도 주차할 수 있으며, 앞에 이중주차가 되어 있더라도

약간에 수정으로 주차가 가능하여 초보가 운전, 주차시 타 차량보다 쉬운편

 

3. 주유비 절약 및 할인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유류비 환급카드 발급 조건이 된다면 1년에 30만원씩 주유할때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요새 비싸지고 있는 주유비에 비교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탈 수 있다.

풀로 채우더라도 타 차량에 비해 가격이 저렴함 (캐스퍼는 현재 1년동안 12회 GS칼텍스에서 1리터당 1000원 할인이벤트가 있어서 한달에 한번은 2만원이 세이프가 됨)

 

4. 톨게이트, 공영주차장 반값할인

 

주차할때나 고속도로 운행시 타 차량보다 가격이 반값으로 줄어서 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가성비가 좋다.

 

5. 다양한 안전 스마트 옵션

 

21년에 나온 차량이기 때문에 다른 차종에 비해 안전옵션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있어서

후방충돌경고, 전방충돌 경고 및 제어, 차선유지 기능, 스마트 크루즈, 옆차선 끼어들기 경고음 등등

운전에 미숙한 사람이 탔을때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됨

 

6. 자동차세 감면혜택

 

경차는 1년에 한번 내는 자동차세 약 10만원으로 다른 차량에 비해 자동차세가 저렴한 편이며

보험료 역시 10% 할인제도가 있다. 

 

7. 안드로이드 오토기능

 

핸드폰 안드로이드를 네비에 연결하여 티맵, 카카오맵, 유튜브 뮤직 등 사용 할 수 있음

(좀 아쉬운건 그... 아틀란 네비를 써보고 싶은데 안드오토 기능 안됨, 미러링하면 되려나? 시도해보겠음)

물론 유선으로 연결해서 안드로이드 오토기능을 쓸 수 있으나 유선이 자꾸 좀

연결 됐다 안됐다 끊어지는 현상이 있어서 최근에 나는 현대몰에서 벤딕트 무선동글 구매

이건 추후에 다시 후기쓸 예정 무선이라 그냥 시동키고 있으면 자동으로 연결된다는데 편할것 같다.

유선인식이 자꾸 폰을 만지거나 그러면 오류가 나서 해제되고 그래서 불편함

 

 

단점

 

1. 떨림 및 진동

 

경차 특유에 진동과 d딸이 있는데 유독 캐스퍼가 심하다고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떨림 튜닝을 무조건 해야된다고 생각함.

이 떨림땜에 어떤 운전자들은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었다 (구매전 시승후기)

시트에서 느껴지는 덜덜거림과 엔진에서 발생하는 덜덜거림 그리고 덜컹거리는 불안정함

코너링할때 느껴지는 불안감이 있음

이는 튜닝으로 잡아낼 수 있다. 3기통이라고는 하지만 레이보다 떨림이 훨씬 심하고 불안정함 고질병같음 

 

2. 구시대적인 할로겐 헤드라이트

 

최신 차량인데도 불구하고 모든 트림이 헬로겐을 쓰고 있어서, 트렁크 실내등 헤드라이트 전부 할로겐 누렁이임

합법적으로 바꿀 수 있는 LED헤드라이트가 있으니 꼭 튜닝하자. 야간운전이 많은 사람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함

이쁘고 안이쁘고를 떠나서 진짜 안보였다. 불빛 없는 곳에 가면 너무 안보여서 당황했다. 

야간운전시 누렁이땜에 잘 안보임 개인적으로 차이 많이 난다고 생각한다.

 

3. 경차 무시

 

차로 경제력을 판단할 수 없다.... 근데 경차무시 은근 있음 

모든 사람이 그런건 아니지만 운전하다보면 느껴지는 경차무시가 있음

운전도 그렇고 나는 이중도 아니고 잘 주차해논 차에 담배와 휴지를 싸서 와이퍼에 끼워넣은 테러를 당함

기분이 상당히 나쁘다. 그리고 답답하면 뒤에서 하이빔을 다다다다 쏜다던가, 신호 바뀐지 1초만에 빵거린다던가

개매너 운전자들이 있음

경차 탄다고 가난하고 돈 없는거 아니니 배려하고 양보하는 운전매너가 필요할것 같다...

한국은 왜 보여지는게 다라고 생각하는지 모를? 모든 사람이 돈 없어서 경차 타는건 아니니 함부로 판단하지 말았으면.

 

4. 내부 뒷자석 실내등 없음, 보조석 통풍시트 없음, 플라스틱 마감재

 

경차치고는 캐스퍼가 좀 더 가격대가 있는데 사소한 디테일이 좀 떨어진다.

플라스틱 마감재로 약간 싼티가 나는 부분들과 뒷자석에는 손잡이도 없고 실내등도 없다.

통풍시트도 운전석에만 있음 (엉따는 가능)

그리고 뒷자석 손잡이 부분이 플라스틱이라 너무 싸구려틱함

이럴거면 가격 더 올려서 좀 더 고급마감재를 쓰거나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것을....

 

5. 컵홀더 위치 및 공간부족

 

컵홀더가 웃기게 운전석이랑 붙어있으며 암레스트 바로 아래 홀더가 위치해 있어서 뒷쪽 컵홀더는 쓰기 어렵다.

불편하게 되어 있어서 이건 컵홀더를 따로 구매해서 장착해야 할것 같다 

나는 차에서 사실 거의 뭘 마시는 일은 없어서 안샀는데 이거생각보다 많이 불편함

그리고 운전석과 붙어있어서 하단부에 내부공간이 없음 그냥 컵홀더가 끝이다...

 

6. 온라인에서만 구매 가능

 

딜러가 없으며 온라인으로만 구매 가능한데, 이게 굉장히 불편하다.

딜러가 있으면 알아서 해주는 것들도 내가 직접 다 선택해서 해야하고 

보통은 서비스로 블박, 썬팅, 코일 매트 등등을 주는걸로 아는데 이건 그냥 이벤트라고 때리면서

측후면만 썬팅 OR 현대 정품 키트만 선택가능함

결국 내 돈으로 전면부 썬팅이나 블랙박스를 구매해야 한다 (서비스 따위 없음)

나이드신 분들이 구매하시엔 어려울 수 있다. 

 

 

 

- 사고나서 아쉬운점

 

사실 차에 대해 잘 몰라서 그냥 적당한 옵션으로 인스 바로 아래 단계인 디 에센셜로 구매해서

스마트 옵션 + 터보 옵션만 추가한 상태인데 계속 타다보니....

 

1. 사이드 미러에 깜박이 옵션이 좀 아쉬움

외관상 더 예쁘다. 생각보다 그게 좀 더 세련되고 예쁘게 보임ㅠㅠ

풀옵할껄 하는 약간 후회감이 몰려옴 (돈도 별로 차이 안나는데....왜그랬지...)

 

2. 폴딩시트/컴포트기능

사실 캠핑할 생각이 없어서 접히는 기능옵션이 필요하지 않아 아랫단계로 해서 옵션을 안한건데

실제로 타면 나는 차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음

운전할때 시간 외에는 너무 일찍 출근시 10~15분 정도 앉아있는게 전부이긴 함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1열 시트 보조석을 접고 2열 뒷자석에 발 뻗고 앉아있으면 편할것 같다.

캠핑으로 쓰려고 꼭 전부 폴딩안해도 그렇게 사용해도 편할것 같아서 좀 후회됨

 

난 이 두개때문에 풀옵션 할껄 이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ㅠㅠ 나머지는 크게 상관없음

엉덩이 부분에 브레이크 등이 더 길다던가... 이런 부분은 괜찮음